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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은 유기견 증가의 숨겨진 주범이다. by Neologic


경제가 정말 어렵기는 어려운가 보다. 서울시에 따르면 2005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유기견의 수가 2008년, 전년도에 비해 1,369여 마리(13.81%)나 증가하여 11,279에 이르렀다고 한다. 딱히 통계를 들지 않더라도 주변에 흔히 보이는 유기견들의 처량한 모습이 더 이상 새롭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2009년 3월 9일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의 기사에 따르면, 최근 환율이 오르면서 사료값 등 개를 키우는데 드는 비용이 부담돼 개를 버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나도 강아지가 한 마리를 키운다. 뽀삐(가명)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인데 워낙 영리하고 귀여워서 집안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가족과 다름없는 녀석이다. 하지만, 곰팡이성 피부질환을 앓고 있어서, 비듬이 많이 날리고 심지어 가족들에게 피부병을 전염시키기도 했다. 물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 병에 옮을 까봐 강아지를 자주 만져주지도 못하고, 방안에는 개비듬이 수북이 쌓인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가려운 부분을 한없이 긁고 또 긁어도 그 가려움이 해소되지 않는지 온 몸을 뒤틀며 신음하는 뽀삐(가명)를 바라보는 것이다.

이럴 때면, 돈도 돈이지만 생명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동네 동물병원을 찾게 되는데…… 인정에 이끌려 찾은 동물병원에서 한 번 치료받고 지불해야 되는 비용은 50,000원에서 70,000까지 이른다. 진료를 받고 주사를 맞고, 약과 약용샴푸까지 사오는 비용인데, 문제는 약과 치료제를 딱 일주일치만 주기 때문에 매주 와야 한다는 것이다. 병원에서 제시하는 치료기간은 대게 3~4개월. 진료비를 매주 최소 50,000원으로 계산해도, 70~80만원 이상의 돈을 강아지의 피부병 때문에 지출해야 한다는 계산이다.

가족 같은 뽀삐(가명)지만, 동물병원에서 계산을 마치고 나올 때면 이런 애물단지가 없다. 사람이 아파도 먹을 약이 없는데, 개 치료비가 70~80만원이라니 나도 모르게 깊은 한숨이 나온다. 집안형편이 많이 어려워진다면, 과연 내가 뽀삐(가명)를 버리지 않고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까? 쉽게 답이 나오지 않는다.

이렇게 비싼 의료비용은, 애완견의 질병에 대해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지만 더 큰 문제는 동물병원들의 행태에 있다. 일부 동물병원은 동물들의 병을 숨기고 잘 알려주지 않는다. 정확한 병명이라도 알고 싶어 자세히 물어보면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간다. 병명을 정확히 알 수 없으니 수의사가 과연 어떤 처방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없다. 어떤 약품을 쓰고 어떤 처치를 하는지 알 수 없으므로 동물들에게 투여되는 의약품은 그저 수의사가 부르는 게 값이다. 시민들은 정확하지도 않은 가격을 울며 겨자 먹기로 지불할 수밖에 없다.

나는 아직도 뽀삐(가명)의 정확한 병명을 모른다. 심지어 매일 먹이는 비싼 약과 목욕할 때마다 바르는 비싼 샴푸가 무엇인지도 알 수 없다. 약은 개들이 먹기 좋게 한다는 명분으로 비닐에 담겨올 때부터 하얗게 빻아 섞여있으니 국립과학수사원에 의뢰하기 전에는 그 성분을 알 수 없을 지경이다. 의약외품인 약용 샴푸도 동물병원에서 자체 제작한 플라스틱 통에 은밀히 담았기 때문에 어떤 상품을 사용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 당연히 물어봐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약이야 동물병원에서 처방한 것만을 사용한다고 치더라도, 약용 샴푸는 시민들이 얼마든지 시장에서 적당한 상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동물병원에서는 이러한 가능성마저 차단하고 있다. 동물병원에서 물건을 사는 것은 보통 인터넷이나 시중에서 물건을 사는 것에 비해 1.5배에서 2배 가까이 비싸다. 하지만, 동물의 병명도 정확히 모르고 사용하는 약의 종류와 약용샴푸의 이름도 알 수 없기에, 시민들은 쉽사리 시중의 상품을 사지 못하고 비싼 동물병원을 가거나 이를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은 애완견을 길에 버리고 마는 것이다. 이처럼 유기견이 버려지는 배후에는 일부 동물병원의 지나친 상술과 비양심적인 행태가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이 확실하다.

서울특별시에서도 유기견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특별시 애완동물 사랑방 (http://seoul.go.kr/life/life/animal/)"에는 동물병원 안내와 유기동물 찾기 등의 정보를 통해 애완동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고 있다. 이 또한 바람직하긴 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유기견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지는 못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자리에서 서울시가 보증하는 "맑고 매력 있는 동물병원(가칭)" 제도를 제안한다. 첫째, 동물병원에서는 반려동물의 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고 처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둘째, 수의사가 처방한 약품과 치료제에 대한 공식적인 처방전을 발급하여 시민들이 정확한 종류와 수량 등을 알 수 있도록 한다. 의약외품의 경우 지금과 같이 음성적인 방법을 통해 폭리를 취할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정식으로 발매되거나 수입된 제품을 제 가격에 살 수 있도록 그 명칭과 원가를 공개한다. 어떻게 보면 아주 상식적인 것들이지만 아직 우리의 현실은 이러한 상식적인 것들을 상상만 해야 하는 단계이며, 언제까지나 상상만 해야 한다면 서울시의 유기견은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맑고 매력 있는 동물병원"제도는 서울시가 위의 두 가지 사항을 철저하게 지키는 동물병원을 선정하여, 선정된 동물병원에 한해서만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특정로고나 표식을 간판에 달 수 있도록 허가를 하는 것이다. 이 로고를 보고 시민들은 서울시가 보증하는 동물병원에서 안심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반려동물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시의회의 조례개정 등을 통해 서울시가 "맑고 매력 있는 동물병원"에 대해 다소간의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시 홈페이지 애완동물 사랑방 동물병원 안내 페이지에 해당 동물병원의 실태를 점수화 하여 차등적인 위계로 공개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폭리를 취하는 동물병원에 대해서는 적절한 제제까지 가하는 등 동물병원에 대해 정책적인 당근과 채찍을 잘 활용한다면 "맑고 매력 있는 동물병원"제도가 서울시에 보다 쉽게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렵고 힘들어 사람들의 마음도 각박해지고 어려워지는 이때, 반려동물이 더 이상 가계에 부담을 지우는 애물단지가 아닌, 시민들의 마음에 여유와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따스하고 소중한 생명으로 그 의미와 역할을 다 할 수 있길 기대한다. 다들 힘들다고 하지만 사랑스러운 반려동물과의 삶이 부담스럽지 않은 "동행할 수 있는" 서울시를 상상한다.

/// 이상의 글은 제가 오늘 새벽에 서울시 "천만상상오아시스"에 제안한 내용입니다.

시간이 괜찮으신 분들은 제가 제안한 내용을 한 번씩 읽어보시고,
나쁘지 않은 제안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추천과 댓글을 남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문제는 서울시 홈페이지에 가입하지 않으신 분들은 추천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서울시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어려가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각종 민원을 보다 쉽게 처리할 수 있기에 개인적으로 가입을 추천하지만....
불편하신 분들은 가입하시지 않으셔도 괜찮아요~ㅋㅋ

구체적인 제안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방법----------------------------------

1. 아래에 링크를 눌러 '천만상상 오아시스'사이트에 접속한다.
http://oasis.seoul.go.kr/propose/free_main_for_main.jsp?okey=REG_DAY&oval=DESC&num=29856

2. 같은 글이지만 다시 한 번 훑어본다.

3. 괜찮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면, 글 우측 상단의 추천을 클릭한다.
  물론 당연히 "강추!(+3점)"를 해야한다. Please~* ㅋㅋ

4. 댓글도 부타캐요~!ㅎㅎㅎ


//이 곳에 수의사를 비롯한 관계자 분들이 많이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제 강아지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해꼬지를 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몰라서,

처음 실명으로 공개했던 제 강아지의 이름을, 뽀삐라는 가명으로 바꾸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이글루스 가든 - 이뉴이트의 사진동아리

덧글

  • 2009/03/25 07:0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비안졸다크 2009/03/25 15:10 #

    비공개 댓글인데 닉을 거론하셨;; 덜덜
  • 화이트랜서 2009/03/25 15:21 #

    덧붙이자면 제가 말씀드린 걸로 인해서 수의사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 Neologic 2009/03/25 15:51 #

    헉... 제 실수군요. 죄송합니다.

    저도 수의사를 비하하거나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는 않습니다.
    위의 글은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

    근데, 덧글에 비공개 덧글은 못다나요? ^^;;
  • 아즈모 2009/03/25 08:23 # 답글

    병명을 숨긴다고요? 그렇다면 동물병원을 바꾸시는게 좋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철저한 보호자 교육이 우선이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있는데;;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아 정확한 답변을 하지 못한 것은 아닐까요. 동네동물병원에서 곰팡이성 피부병에 대해
    정확한 질병명(그러니까 감염원에 대한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엔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질병에 대해 백신처럼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것도 있을 수 있으나 곰팡이나 기생충 같은 그런 경우에는 특별히 내성이 있다거나 안듣는 애들이 아닌 이상은
    병명에 대해 정확히 파악할 필요 없이 여러종류에 잘 듣는 약을 처방함으로써 치료하곤 합니다.
    만약 정말 알고 싶으시다면 2차나 3차 병원 (그러니까 대학 동물병원)에나 가야 정확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고, 얻는 다해도
    검사비에 비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진 않을 것 같네요. 몇 만원 검사비를 지불하고 얻을 수 있는건 '병명'으로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의사 처방 공개에 대한 내용은 서울시에서 정하는 제도만으로는 불충분할 것 같네요. 이미 오래전부터 수의사 처방제에 대한 법률 제정은 준비 중에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수의사 처방은 법률 제정을 기다리셔야할 것 같고, 정확한 병명은 광범위 약제가 사용되는 경우 불필요한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는 보호자의 이중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간호사나 의사, 임상병리사 같은 사람들도 애완동물을 기르고 동물병원에 데려오기 때문에 어설프게 아는체 했다가는 개관광 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뭔가 보호자를 속이는 병원이 있었다 해도, 차차 도태되지 않을까 싶네요.
  • Neologic 2009/03/25 15:50 #

    자세하고 구체적인 정보감사합니다.

    정말 제 애완견이 앓고 있는 병명"만"이 궁금한 것이라면,
    어떤 방법을 들여서라도 병명은 알아낼 수 있겠죠.

    하지만, 제가 병명을 알고 싶은 이유는 단지 어떤 병인지 궁금해서 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수의사 처방 공개에 대한 법률제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니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아즈모님께서 우려하시는 것처럼 이중부담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으로, 보호자를 속이는 병원이 있다해도 차차 도태될 것이라는 말씀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물론 서비스가 안좋은 동물병원을 소비자들이 찾아가지 않고 도태시키면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물병원에서 소비자는 언제나 약자의 입장입니다.

    그리고 제가 제안한 내용은 서비스가 안좋은 병원을 도태시키는 것이 목적이 아닌,
    다수 동물병원의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것입니다.
  • 나루 2009/03/25 09:27 # 답글

    근데;; 저희 고양이도 곰팡이성 피부병이었고 저도 옮았었는데.... 전 10만원내외에서 처리되었습니다만, 어찌 그리 비싼가요 꼬마의 치료비는;;;; 그리고 전 피부병 약 독하다고해서 먹이는 약은 초기에만 먹이고 더 이상 안받아왔었는데, 차도가 전혀 없나요?
  • Neologic 2009/03/25 15:55 #

    아~ 부럽습니다.
    나루님께서는 좋은 수의사님을 만나셨나봅니다.

    사실 제가 가는 동물병원의 수의사님도 나쁜 분은 아니랍니다.
    개인적으로 악감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만... 치료비가 너무 비쌀 뿐이죠.

    꼬마는 증상이 심한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약을 먹으면 확 좋아졌다가,
    약을 조금이라도 쉬면 다시 무섭게 올라오는 편입니다.
    돈이 많이 들더라도 이번에는 어떻게든 피부병의 끝장을 보려합니다. ^^
  • 키세츠 2009/03/25 09:30 # 답글

    제가 다녔던 동물병원에서는 편식으로 인한 영양실조에 걸린 저희 집 개에 대해서 의사선생님이 제품명을 알려주셔서 그 모델의 사료를 사다가 꼬박꼬박 먹였습니다.

    동물병원에서도 그 사료를 팔았는데, 작은 봉지 하나는 그냥 주시면서 일단 처음에 먹여보고 잘 먹으면 인터넷으로 사다가 먹이면 싸다고 까지 알려주셨었죠.

    글쓴 분의 제안에는 상당히 공감하는 바이지만, 님의 경우와 같이 병명을 "숨긴다"라기 보다는 그 의사선생님이 병명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 알고 있다면 알려주시겠지요. 다른 병원에 한번 가보시는 게 어떨런지요.
  • Neologic 2009/03/25 16:03 #

    키세츠님께서 만나신 수의사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바라는 동물병원의 시스템도 결국은 그런 방향이구요.

    어떠한 방식으로든 조금이라도 치료비용을 줄일 수만 있다면,
    사람들은 자신의 애완견에 대해 더 잘 책임질 수 있을것 같습니다.

    병명을 "숨긴다"와 "모른다"사이에 많은 추측을 하게 됩니다만,
    제 짧은 생각으로는 아마 수의사님께서는 병명을 아시지만,
    일반인인 제게 말해줘봐야 잘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시지 않으셨을까 싶기도 하네요.
  • DEMIAN 2009/03/25 09:40 # 답글

    수의학도 입장에서 이건 좀.

    사실 세제혜택 이런 건 제대로 된 '영수증조차' 없는 동물병원들에겐 무의미. (의료보험 이런게 있는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사람이 진료받을 때 가격이 싼 이유는 딱 하나. 의료보험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같은 의미에서 유기견을 줄이기 위해 + 동물 의료보험을 적용시키기 위해 전자 뭐시기를 하려고 했다가 퇴짜를 맞았더라지요.
    그 이유가 엿같은게 수의사쪽에서 반대한게 아니란거지요.

    사랑으로 돈과 정성을 들여 키우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못한분들이 더 많은 우리나라입니다.


    ps- 원가공개를 하란 말은 동물병원 전부 문닫으라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실정에서는.
    솔까말 만원짜리 2~3만원에 받고 파는데가 대부분일텐데 원가 공개하고 파는약이 뭔지 안다면 과연 수의사한테 그 약을 살까요?
    이쪽이 막혀버리면 동물병원 대부분이 문닫을겁니다.

    최소한 임플란트같이 원가 대비 막쳐먹는 동물병원은 없으니 안심하시길.


    그리고 수의사라는 직종. A.I나 구제역같은게 터지면 돈도 쥐꼬리같이 받으면서 정부의 똥개가 되어야하는건 아시는지.
    소집때 안가고 개기면 자격증을 회수하는 그런 나라입니다 ㅇㅇ; 질병의 최전선에 노출되어있으면서도 뭐라 말도 못하고.


    취지가 좋은건 이해하겠는데 이쪽 사정도 이해해주세요. (물론 몇몇 무개념 선배 수의사는 있을 수 있습니다.)

    병명이 궁금하시면 대학병원으로 오시구요. 아니면 로얄 등에 가시면 됩니다.


    수의사 처방전은 동물의 주민등록이 생기지 못하는 한 안드로메다로. 만약 생긴다고 해도 실효를 거둘 곳이 있을까요.
  • 狂猫 2009/03/25 13:53 #

    그래도 동물병원은 정시퇴근이라도 있지 않나요? 공돌이는요? 불꺼지지 않는 연구실을 자랑스레 대학 설명회때 이야기하는건 무슨 심보죠? 기업의 개나 국가의 개나 다를건 뭔가요?
    이런 논리로 반박하면 서로간에 소모전만 늘어날 뿐입니다. 같은 논리라면 취지는 좋지만 정치권 사정도 이해해주세요 이런것도 통합니다.

    잘못된건 내부에서 더 자정노력을 기울어야지요. 저도 고양이를 키웠지만, 동물병원 한번 갈때마다 텅 비는 통장잔고에 그저 눈물만 나왔습니다. ;ㅅ;
  • DEMIAN 2009/03/25 15:53 #

    동물병원 정시퇴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을 수밖에 없네요. 그 정도 레벨 되려면 원장이 되어야합니다. (.....)



    기업이 사원들을 사지로 몰아넣나요? 뻔히 A.I 걸리면 어떻게 될지 '귀에 박히도록' 들은 사람들을 알아서 처리하라고 던져놓고.

    물론 많이 들었기 때문에 대처방법도 얼추 알고 있다고는 하지만 A.I 백신이라고 먹는 타미플루는 플라시보효과밖엔 얻지 못한다는건 알고 계십니까.

    잘못되면 죽는다는걸 뻔히 알면서도 사지로 몰아넣는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그렇게 알고있는) 수의사 법.


    아니 뭐 그건 그렇다 치구요.




    이건 내부 자정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적인 문제입니다.

    애초에 동물들에게 전자팔찌 등 족보 시스템을 적용하려고 했는데 왜 시민들이(불특정 다수? 뭐... 하여튼 수의사는 아니였) 반대했을까요? 수의사도 좋다고 하는걸.


    간단한 일례로 중학교때 싸워서 눈가가 팅팅 부었는데, 주사 한방 맞고 진료받고 약 타니깐 의료보험 처리 안되서 12만원 나왔습니다. 지금은 좀 더 비싸겠지요. (10년 전이니깐)

    동물들도 어디 다치고 주사맞고 약 타면 그정도 나오죠? (막 골절 이런거 말고요.)


    주민등록같이 시스템적으로 되어있지 않는 동물들에게 보험같은걸 적용한다고 가정했을때

    세상에도 없는 동물들을 이렇게 치료했습니다~ 하면서 수백만, 수천만 타가는 수의사가 나올확률이 얼마정도일까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올겁니다.



    그리고 수의사들의 주 수입원은 약장사 + 수술입니다. 일반 로컬에서 수술은 중성화 정도.

    아니면 감언이설로 MRI나 X-ray, CT 찍게 하고 돈을 더 끌어모은다던가 하는 부분이죠.

    혈액검사 (vet scan등) 은 들어가는 원가 자체가 3만~4만 이렇기 때문에 +1만 정도만 받습니다.

    이게 전부 보험 적용이 안되서 비싼것 뿐이지요.




    그냥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 제대로 병명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했을 때,

    솔까말 수의사 입장에서 병명을 알아내고 싶으면 '온갖 검사를 다 해야 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이 반려동물들이 '내가 어디가 아파요 멍멍 야옹야옹'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기본적으로 전체적인 검사를 '무조건' 해야 하는데, 그게 좀 비쌉니다. (기본 가격 베이스)

    거기에 추가적으로 병명을 알아내려면, 대학병원처럼 '모든 kit를 총동원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돈은 천정부지로 솟을 뿐더러 축주 입장에서는 '이 새X 사기꾼 아니야?' 하면서 곧 파리만 날리는 망한 동물병원이 될 뿐이지요.

    그래서 한 두어가지 테스트로 자기가 아는 병 내에서 대충 때려맞추고 대충 듣는 약을 일단 먹여보라고 합니다.

    고쳐지면 축주는 다시 안오고. 안되면 다시 올 때, 다른 약으로 바꾸는, 그런 시스템일 수밖에 없지요. 이게 전부 '보험이 안되서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가격이 너무 비싸지니깐' 그런겁니다.



    내부 자정은 솔직히 다른데보다야 훨씬 깨끗한 편이라고 자부합니다. (만, 제가 모르는 것일수도 있겠지만요.)

    사람처럼 피뽑고 소변 받아서 검사하는데 1만원(보험처리후), 진료받는데 3천원 이러면 동물병원이 왜 저러겠습니까. 좀 더 전문화가 되겠지요.


    동물 피뽑아서 검사하는데 기본 원가가 4~5만원 나와버리는 현실.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ps- 제가 일일이 다 사볼 수 없는 학년이기에 실제와 내용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만, 선배가 거짓말을 치지 않았단 가정하게 위 글은 진실이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 Neologic 2009/03/25 16:18 #

    Demian님의 글을 읽어보니,
    수의사님들의 입장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갑니다.
    쉽게 말할 수 없는 수의사님들만의 고충도 조금은 알겠구요.

    결국, 저는 반려동물의 치료비가 너무 비싼 것은,
    현재 동물병원의 수익모델이 잘못되어있기 때문에 생기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이해했습니다.

    위에 글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그 구조적 문제때문에 생긴 부담을 해결하고자 제안을 한 것이구요.
    또 많은 소비자들이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기때문에 지지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안하는 내용이 지금 동물병원의 수익을 틀어막을것으로 생각하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잘못된 동물병원을 도태시키고싶은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보고 싶은 것입니다.

    만약, 동물병원에서 좋은 상품과 약을 정직한 가격에 판매한다면,
    물건하나 팔아서 벌어들이는 수입은 줄겠지만, 사람들이 보다 편하게 동물병원을 찾게 될 것입니다.
    현재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물건을 사는 이유는 단지 가격이 싸기 때문입니다.
    동물병원에서 비슷한 가격에 물건을 판다면 굳이 확실히 믿을 수도 없는 인터넷에서 용품이나 먹이를 사기보다는 자신의 반려동물을 잘 알고 있는 수의사님이 계신 동물병원에서 물건을 사지 않을까요?
    저같으면 동물병원에서 삽니다.
    인터넷이 집에서 편하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 동물병원에서도 먹이 등, 크고 무거운 물품에 대하여 제한적인 배달서비스를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소비자의 입장에서 소비자를 배려하면 소비자는 그 동물병원을 찾지 않을 수 없겠죠.

    여러 현실적인 문제는 있겠지만,
    여튼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 이지경 2009/03/25 09:44 # 삭제 답글

    동물병원 말고, 가축약품을 파는 가축약국에 가면 싸게 약을 구입하실 수는 있습니다. 보통 그런 곳은 수의사들이 운영하고 있고요.
    강아지 예방주사 정도는 (근육주사 말고 피하주사) 간단하니까 가축약국에서 사다가 맞혔어요.
    직접적인 치료야 받을 수 없겠지만, 피부병이라던지 아기때 예방주사등은 싸게 할 수 있어요.
  • Neologic 2009/03/25 16:21 #

    가축약국에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가축약국에서는 동물병원과 같은 전반적인 Care를 기대할 수는 없겠죠.
    또 가축약국이 동네마다 있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사람들이 편하게 이용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좋은 대안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_- 2009/03/26 22:26 # 삭제

    자가동물진료권을 없애지도 않으면서 구조개선은 어불성설입니다.

    근본부터 따지고 들면 대한민국의 시장 구조는 태생부터가 개판 그 자체입니다.
  • DEMIAN 2009/03/25 09:45 # 답글

    ps- 나름 짜증났던건 '돈이 없다' 면서 말 그대로 병원에다가 동물을 유기하는것. 사실 좋게 말해서 동물을 맡긴다 이지, 사실 유기나 다를게 없거든요.

    사료 + 이것저것 해서 돈은 돈대로 나가고, 분양은 안되고 (보통 대부분 나이가 좀 있는 동물들이라서요.) 그렇다고 그 동물을 유기할 수도 없는 일이구요.

    그렇다고 '저희 안받습니다' 할 수도 없구요.


    결국 유기견 센터 테크를 타게 되는데. 결말은 결국 죽음이죠. 슬픈 이야기.
  • Neologic 2009/03/25 16:21 #

    정말 슬픈 현실이죠. 휴...
  • 동천고 2009/03/25 12:01 # 삭제 답글

    1. 곰팡이성이라는 것만 알아내었다면 정확한 질병명을 알아도 치료법은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검사비만 더 나오겠죠..
    자세한 내용은 아즈모님이 다 이야기 하셨습니다.. 진짜로 모르거나 알아도 의미가 없거나..

    2. 글의 중간중간에 나타나는 내용들을 보면 '병명, 치료법만 알면 내가 치료하고 싶다'는 의견으로 느껴지는데..;;;;;;
    제가 수의학도라서 그런지 몰라도(진료와 전혀 무관한 기초과학쪽에 있습니다만) 기분이 좀 그렇네요.. 저희가 필요없이 느껴지기도 하고.. ㅡㅜ
    감정을 떠나서 저런 생각자체가 진료의 관점에서 보면 정말 위험한 생각입니다..

    3. 현재 유기동물관련업무에도 종사하고 있습니다만.. 경제적부담 때문에 치료하기 질병을 안고 있기 때문에 버려졌을거라고 여겨지는 상태로 구조되는 유기동물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제목이 상당히 자극적이네요.. 사실에 근거했다기보다는 글 내용을 통해 비춰진 글쓴이 심경을 표한 것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제목이야 글 쓴 사람 마음대로 달 수 있겠지만 다른 독자들은 '응? 유기동물?? 그거 동물병원이 주범이라더라"는 식의 인식이 박힐까봐 좀 마음이 불편하네요..
    미국의 동물병원 진료비만 해도 눈이 튀어나오게 비싸지만 비싸다고 버리는 사람 없습니다.. 결국은 의식의 차이인데 너무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는것 아니신지..

    4. 사람병원에도 돌팔이가 있고 과잉처방이 있듯이 동물병원도 똑같다고 봅니다.. 하지만 동물병원의 경우 그 정도의 차이는 훨씬 심해서 보호자들이 느끼는 바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저희가 개선해나가야겠죠..
  • Neologic 2009/03/25 16:40 #

    1. 병을 알아서 제가 동물을 치료해줄 수는 없겠지만, 다른 측면에서의 "의미"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약간의 뉘앙스가 비췬것은 인정합니다. 단, 제가 모든 치료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약용 샴푸와 같이 특별한 처방없이 동물의 상태개선을 위한 Option들을 소비자인 제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저는 수의사님들의 전문성을 비하하거나 넘보지는 않습니다. ^^a;;

    3. 꼭 치료비 때문만이 아닌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드는 전반적인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이로 인해 유기견이 증가한 것은 제 개인적인 주장이 아닌 사회 전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현상입니다. 제가 여기에서 치료비이야기를 주로 하는 것은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드는 비용 중에서도 치료비의 비중이 적지 않기때문입니다. 물론, 치료비 뿐만아니라 기타 다른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해보아야 할 듯 합니다.

    미국의 경우는 제가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미국이라고 유기견이 없겠습니까? 그 원인이 한가지 뿐이겠습니까? 이 부분은 조금 더 구체적인 자료가 첨부된다면 동천고님의 말씀을 믿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동물병원 진료비가 눈이 튀어나오게 비싼게 당연하게 여겨지거나 정당화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미국보다는 싸니까 괜찮다는 생각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동물병원과 반려동물을 버리는 사람들 모두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의식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고, 또 한편 구조적인 비용지출의 거품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저는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지려는 "의식"을 가진 주인의 입장에서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글 제목은 동천고 님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제 개인적인 심정이 많이 반영된 것을 인정합니다. 또 한 편으로는 어느정도 선정적인 관심의 효과를 노려 어느정도 과장한 것도 인정하기에 수의학을 전공하시거나 동물병원을 운영하시는 분들께는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다만, 이런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글의 제목에 대해 공감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도 사실입니다.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보신다면 기분은 나쁘시겠지만, 자극을 받아서 이런 말도 안되는 제목에 사람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제가 쓴 제목이 완전한 거짓이라면 좋겠습니다.

    4. 동천고님과 같은 수의사님이 많아져서 동물병원이 보다 투명하고 정직해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아기사자 2009/03/25 15:04 # 답글

    취지는 좋지만 너무 자극적인 제목이네요. 실제로 한국의 유기견이 늘어나는 가장 큰 원인은 국민정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만...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 많으시니까요.

    약값이 너무 비싸다...라고 이야기하시는 보호자분이 많으신데, 실제로 동물병원의 약값은 병원약값의 1/3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것도 10년간 거의 오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10년간의 물가상승률만 해도(..)
    약값이 비싼 이유는 동물병원이 폭리를 취한다는게 아니라, 보험이 안되서 그런겁니다. 진료비도 예전에는 대한수의사회에 적정진료수가가 있었는데, 담합이라는 이유로 폐지됐죠. 병원도 진료비가 천차만별인건 마찬가지입니다. 어디를 선택할지는 소비자의 마음이구요. 개인적으로는 병명 안가르쳐주는 동물병원을 본 적이 없지만(전문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쉽게 풀어서 설명하긴 하지만, 보호자가 추가설명을 요구하시거나,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일 때에는 상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만약에 있다면 그곳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약용샴푸에 대해서 이야기하셨는데, 상표가 안적힌 병에 담기는 이유는 성분을 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병원에 들어오는 약용샴푸가 벌크단위이기 때문입니다. 나눠서 담다보니 그렇게 되는거죠. 피부과에 가면 연고제도 그런 식으로 담겨있지 않습니까?

    글쓰신 분께서 동물을 사랑하시는 마음은 알겠지만, 상당부분을 자신의 의견에 의존해서 쓰신 것 같아서 수의사의 입장에서는 조금 속상합니다. 인터넷의 특성상 이런 이야기가 사실로 와전되어서 전해지곤 하니까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노력하는 원장님들과 수의사분들이 많으니, 선입견을 벗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 Neologic 2009/03/25 16:55 #

    아기사자님의 제목에 대한 언급은 동천고님의 글에 단 댓글로 대신하겠습니다.

    약값에 대한 정보도 감사합니다.
    소비자로서 적절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바람빅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안한 제도는 소비자가 적절한 병원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한 방안입니다.

    피부과에서 받는 연고는 처방전에 적혀있는 "약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의 처방없이는 살 수 없죠.
    반면, 약용샴푸같은 것은 얼마든지 개인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벌크로 구매한 부분이라면, 어떤 상품인지를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해서 선택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동물병원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수의사님들의 노력과 전문성, 그리고 헌신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저또한 수의사님들에 대해 어떠한 편견이나 선입견을 가지지 않으려 합니다. 하지만, 몇 몇 몰지각한 분들도 계신 것도 사실이고 또 그런 분들이 지나친 폭리를 취하는데 소비자로서 아무런 행동을 할 수 없음에 답답해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어떤 부분은 구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의견을 제시하는 글이니만큼 제 생각이 많이 반영되었지만, 혹시나 기분이 나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도 수의사님들에 대해서는 항상 반려동물들의 건강을 위해서 애써주시기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답니다.
  • 화이트랜서 2009/03/25 15:33 # 답글

    뭐랄까...제가 아는바로는 그 이야기는 고양이쪽 모 까페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수의사께서 아이를 봐주시면서 하신 이야기라고...
    지금이라고 해서 딱히 그 법의 내용이 바뀐것 같지도 않습니다...
    특히 신약에 대해서는요.(우리나라에서 신약은 의료보험법 적용을 못받는거랑 비슷하려나요. 혹은 붙이는 피임약이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합법적이었지만 우리나라에서 불법이었던 것과 같은 느낌일까요.) 세부적인 내용은 어디까지 이야기해야될지. 그리고 제가 알고 있는게 사실인지 몰라서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아까 답글에 말씀드린것 처럼 이 일로 마이너 동물들을 진료해주시는 수의사님들께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마이너 동물을 진료하는 일은, 수익도 주류 동물을 진료하는 것보다 적고(새나 고양이, 쥐의 수요가 아무래도 개...보다는 적겠지요)
    여러모로 수의사 개인의 애정과 노력이 없으면 유지도, 발전도 힘든 영역입니다.

    그런데 비공개 덧글까지도 닉을 꼭 언급하시고 내용까지 모두 말씀하신건 조금 심하셨다고 봅니다.
    이왕 닉이랑 내용 전부 다 드러난김에 공개로 답글을 달지만 씁쓸하네요

  • Neologic 2009/03/25 16:58 #

    비공개 덧들에 덧글을 달면 자동으로 비공개 덧글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이글루스 사용에 미숙해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들어와서 확인하자마자 제 글을 지우긴했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고, 또 님의 기분을 상하게 한 점에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남깁니다.

    혹여 제 글로인해 기분상하신 많은 수의사님들께도...^-^
  • 수의학도 2009/03/25 15:56 # 삭제 답글

    내년이면 수의사되는 사람으로서...동물병원이 유기견 증가의 주범이라는데엔 동의못하겠네요. 우리나라 의식수준이 거기까지 못가는것이죠....그돈이면 새끼 강아지 한마리 사는데 뭐하러 치료하냐는게 어르신들 생각이더군요....사람병원도 의료보험 적용이 안된다고 생각하면 한번갈때 많은돈이 듭니다. 동물병원이 비싸다고 생각하시는데 사람병원이 보험안된다고 생각해보면 더 비쌉니다;; 주사값, 약값 원가만 받고 진료하길 바라시는지.
    아무튼 제가 드리고픈 말씀은 버려지는 유기견들이 주인이 치료비가 없어서 버리는게 아닙니다. 이사가니까...결혼하니까..시끄러우니까...애들이 맘대로 데려와서 대부분 이런 이유입니다. 오히려 진료, 호텔핑계로 가짜 연락처 하나 남기고 동물병원에 개, 고양이 버리고 가고 그런아이들 병원에서 키우고 있죠...

    + 그리고 그 병원에서 어떤 처치를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주일에 5만원이 큰 부담이 아니지 않나요? 어렵게 살면서 개키우는분도 드물고...글을 읽어보면 증상을 한동안 방치하신듯 한데 그것때문에 피부병이 심해져 치료기간이 길어진것이 아닌가 궁금하네요. 그리고 곰팡이성 피부병이라는게 이미 진단명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곰팡이 분리동정을 할수도 있겟지만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약성분등에 대한 설명을 하지않은 부분은 수의사가 잘못했지만 폭리를 취했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 Neologic 2009/03/25 17:15 #

    제목에 대한 부분은 앞서 여러번 제 의견을 피력하였으므로 위의 댓글들로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유기견이 발생하는 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는 사실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약간의 목적성을 가지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제목이라는 것은 인정하고 앞서 글에서 이에 대해 사과도 드렸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께서 주장시히는 비싼치료비는 유기견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저또한 동의할 수 없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으로서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이 치료비인 것은 사실이니까요. 치료비 문제도 유기견 증가의 중요한 한 축이고 그 축의 중심에 동물병원이 있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병원의 처치가 아닙니다. 동물병원의 일반적인 행태이지요. 병원비가 부담스러워서 다른 병원을 갔던 적도 있었지만, 가격의 차이가 크게 나지는 않았기에 다시 예전의 동물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또 일주일에 5만원이라는 돈에 대해 큰 부담이다 아니다는 "수의학도"님께서 판단하실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사는 환경이 다르고 경제적 규모가 다르기에 같은 가격이라도 피부로 와닿는 느낌은 다를 수 있는 것이니까요. 적어도 평범한 가정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제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어렵게 사는 분들도 충분히 개를 키우고 싶어할 수 있는 것이고 그렇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유기견 문제에 새로운 해법이 될 수도 있을테니 비용에 대한 문제는 이정도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아지를 방치했다는 님의 '추측'에 대해 한 마디 하겠습니다. 제가 정말 강아지를 방치하고자 했다면 병원에 데리고 가지도 않고, 이런 글을 쓰지도 않았겠죠. 수의학도님께서도 훌륭한 수의사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aim 2009/03/26 11:49 # 삭제

    일주일에 5만원이면 큰돈입니다.
    5만원이면 저 한달동안 용돈으로 쓸 수 있어요 (ㄱ-)...
    동물병원을 주범으로 모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좀더 투명하게 운영될 필요는 느낍니다.
    그래서 저는 동물을 기르지않습니다.
    기르고 싶어도 저는 반려동물을 데리고살 능력이 안되니까요.
    아파도 분명 병원에도 못데려가겠죠...제 병원비 2만원에도 덜덜떠는 인간이니..=_=..
  • 토우 2009/03/25 19:09 # 답글

    저희 동네 병원은 바르는 약을 주는데 제품명 정확히 쓰여있고 샴프도 제대로 상품명 및 원료가 적혀있는 물건을 주던데요... 치료비가 그렇게 비싸게 들지도 않았구요. 7,80만이라니!;; 자궁 축농증때문에 자궁을 척출하는 수술을 했었는데(수술비는 입원비 포함 40만) 수술 끝나고 아예 척출한 자궁을 보여주면서 이런 부분에 이상이 있어서 척출해야만 했다...하고 설명을 해줬대요.(전 그 때 안가서 못봤지만.) 부모님은 어우 그걸 그렇게 보여주냐고 깜짝 놀라셨다지만요.
    아무래도... 병원을 바꾸심이 좋을 것 같은;;
  • DEMIAN 2009/03/25 20:59 #

    자궁 축농증 걸린 자궁과 그렇지 않은 자궁을 비교하면 정말 '구토가 나옵니다' -_-;
  • Neologic 2009/03/28 21:40 #

    아... 우리 강아지는 수컷이라 중성화 수술을 받았지요.

    음... 병이 있어서 적출한 장기는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하군요...
    암컷들은 위와 같이 적출해야 하는 일들이 자주 생기나요?
    수의사님들도 고생이 많으신것 같아요. ㅠ_ㅜ
  • 로베르타 2009/03/25 19:19 # 답글

    저도 대놓고 바가지 씌우는거 뻔히 보이는 동물병원을 많이 겪어봤지만
    무턱대고 유기동물 늘어나는 원인을 동물병원에 물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아주 영향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단지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동물을 반려동물이나 하나의 소중한 생명, 가족으로 보는 것이 아닌
    '소유물'로 한정 짓고 지네들의 유희를 땜빵하기 위해 키웠던 일종의 소모품이라고 생각하는 글러먹은 인간들의 문제지요.

    아..그리고.. 단순 곰팡이성 피부병은 부지런하게 포비돈 요오드 발라줘도 곧잘 낫더군요.
    하지만 개 체질의 문제(사람의 아토피 같은), 내부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한 피부병이라면 처방이 달라지긴 하지만요.
  • Neologic 2009/03/28 21:42 #

    정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생명의 가치를 확실히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만 반려동물을 키웠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포비돈 요오드는 제가 모르던 정보인데, 감사합니다.
  • 피빛보석 2009/03/26 13:15 # 답글

    논란의 여지가 많은 주제로 글을 쓰신 용기에 일단 박수부터!

    저는 다른 관점에서 한 번 생각해 보고 싶은데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에 대한 경제학적 관점일까나요. 사람들이 동물을 키우게 되는 루트가 어떻게 될까요? 제일 많은 경우가 분양(이라 쓰고 구입이라 읽겠죠^^)받는 경우, 다른 집에서 태어나거나 키우던 것을 입양하는 경우, 완전히 유기견 등을 입양하는 경우 등이 있을텐데요. 좁게 제 주변의 예만 살펴 봤을때엔 돈 주고 사온 경우엔 그나마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경우에도 가장 긴 기간동안 부양을 하더군요. 나머지 경우엔 병원에 데려가서 치료를 받게해도 차도가 없거나 비용이 많이 나오면 포기를 하더군요. 단지 유기견을 입양한 경우에는 좀 더 책임감을 많이 느껴서 다시 유기동물이 되는 경우는 적은 것 같습니다만. 정확한 통계가 나올 수 없는 환경이니 좀 제 주장의 근거가 미약하군요.

    다른 면을 본다면 우석훈, 박권일 씨의 책 '88만원 세대'에 나온 인질경제학의 한 범주라고 생각됩니다. 자식들 사교육 보내는 것이나 내 가족 우리 아이, 우리 할머니의 병원 진료비 등도 그런 범위에 들어가겠지요. 문제는 사람의 경우 '인권'과 '생명의 존엄'이란 개념이 일반행동을 규약하는데 반해, 동물들에 대해서는 그런 도덕적 강제가 먹히기 힘들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동물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사람에게 들어가는 비용보다 항상 크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합니다. 즉, 진료나 용품의 가격에서 사람들이 받는 서비스의 가격과 동물이 받는 서비스의 가격이 동일할 경우 체감하는 비용은 동물에게 들어가는 것이 더 크게 느껴진다는 점이지요. 사람의 경우 아동 예방접종은 질병에 따라 다르지만 2만 5천원 부터 비싼 것은 10만원이 넘기도 하지요. 가지수도 약 10가지도 넘고 맞는 횟수도 3~수회까지 다양하기도 하고. 이에 반해 강아지들은 대체적으로 4가지 정도 권장하기도 하던데 비용은 1가지당 1만 5천원부터 2만원까지 하더군요. 주변에 강아지 재롱떨면 예뻐하시는 어른들도 예방접종 시키셨냐고 물어보면 비싸다고 안시키시더군요.(제 강아지는 그런 애들 주변에 안둡니다. 혹시 병 옮길까봐^^) 결국 비용의 문제는 보호자들이 그 서비스를 받는 것에 대한 한계효용이 어디까지냐에 따른 주관적인 면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말 그대로 인질경제학적 관점으로 보자면 '인질'로써의 가치가 떨어진다면 인질의 안위를 돌 볼 필요가 없어질테죠.

    나머지 지엽적인 문제를 보자면...

    병원에서 파는 약용샴푸의 문제라. 이건 현행법을 조금 손보면 간단해 질 수 있는 문제이긴합니다. 공산품품질표시에관한법률 로도 규약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약성분이 들어가 있는 물건은 의약품이냐 의약부외품이냐에 따라서 약사법이나 해당법률까지 바꾸거나 손봐야 할게 있을테니 좀 민감하기도 하군요. 하지만 그걸 떠나서 병원에서 파는 약용샴푸는 큰 용기에 든게 많아서 아예 작은 용기에 담아서 처방해 달라고 해서 쓰는 경우가 더 싸게 먹힐때도 있더군요. '약(또는 약성분 포함)'은 원칙적으로 온라인 거래가 현행법으로 불가하다보니 유통구조상 가격이 비쌀수 밖에 없긴합니다.(속칭 '나까마' 라는 유통채널이 있긴합니다만, 주인장님이 말씀하시는 부류는 아닌것 같아 뺍니다. ^^) 게다가 국내 동물전용 약이나 제품은 수입산이 대부분이라 요즘같은 시기엔 가격이 많이 오르죠. 속이 쓰립니다만.

    진료비의 문제는 댓글 중 어떤 분이 언급하셨는데, 몇년전에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대한수의사회(맞나)의 표준 진료수가를 담합행위로 판정하여 제제를 해 버렸습니다. 저도 이게 담합의 요건을 구성하는 것에 대해 이해는 가지만.. 쫌 그렇죠?(^^) 사람의 경우, 전국민의료보험제가 시행이 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 지출을 산정하기 위해 표준 수가라는게 정해져 있긴한데, 요즘엔 꺼꾸로 이 표준 수가 때문에 병원에서 비보험 진료를 마구 실시해서 병원 수지를 맞추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동물진료에 대한 보험이 된다고 해도(물론 동물등록제나 나머지 지나한 난관을 뚫고 실행된다면의 이야기지만요) 지금보다 진료비 부담이 낮아지지 않는다에 라면 한 개 걸 자신 있습니다. 그 예로 삼성화재인가 보험에서 동물진료 보험을 만들어서 판매하던데 백신이나 심장사상충 예방 같은 진료는 진료비 보험혜택이 없더군요. 약관 보면 보장 안되는 질병도 많구요(보험회사.. 뭐하자는건지.. -ㅅ-).

    아.. 서울시에 제도건의 하신것의 취지는 좋은데 결국 안될 것이라고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그게 가능했다면 소규모 음식점 등의 요식업소에 대한 인증제도 뭐 이런것도 애저녁부터 시행되었어야 겠죠? 보건복지부나 서울시에서는 현행 인허가 및 검사, 감독체제로도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구요. 마찬가지로 홈쇼핑부라고 불리우는 농림수산식품부의 견해도 비슷하겠지요. 또한 개별 동호회 차원에서 접근하기에도 무리가 있고(소송당할 꺼리이니까요), 민간인증기관이라도 만들고 싶어도 요것도 또 상위 법률이란게 있어야 할테니..


    결론은 피부병 진료 잘 하는 병원 한 번 가 보시라는...(이런 무책임!!!)
    요즘은 일반적인 진료 외에 전문적인 분야를 특화해서 하는 개인병원도 조금씩 생겨서 좀 나은것 같습니다.

    용품비용 들어가는 것도 쓴 김에 다 이야기 해 볼까 했는데, 이거.. 남의 이글루에서 실례를.. 트랙백이라도 할까 싶은데 전 이글루 폭파해서요..^^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주인장의 아량을 바래봅니다.
  • Neologic 2009/03/28 23:49 #

    우선 해박한 이야기를 펼쳐주신 핏빛보석님께 감사부터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키우는 개는 다른 분이 가장 강아지가 귀엽다는 3개월까지만 키우시고 저희집으로 떠넘기다시피 보낸 녀석입니다. 예전에는 가장 귀여운 3개월은 자신이 키우고 조금씩 돈이 들기 시작하고, 덜 귀여워지는 시기에 저희 집으로 강아지를 보낸 그 분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것 따위는 기억도 잘 안날 정도로 우리 집에 소중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비슷한 비용의 치료비, 특히 예방접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정말 그런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까지 듭니다. 저희 개의 경우 어머니께서 예방접종을 시키셨는데 핏빛보석님께서 말씀 하신 것 보다는 조금 더 비쌌던 걸로 기억합니다. 자세한 액수까지는 기억이 안나서 패스. 하지만, 개와 사람이 비슷한 질병에 걸렸다고 가정해보면, 실질적으로 개의 치료비가 더 많이 드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오님께서 아래에 써주신 것처럼 개의 경우는 감기만 걸려도 치료비가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사람은 한 번 치료를 받는데 만원을 넘는 경우가 많지 않으니까요.

    진료비의 문제나 의약품의 유통, 그리고 제안된 제도의 현실화같은 경우는 제가 생각하기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것 같습니다. 실재로 많은 이익집단이 물려있는 예민한 부분이니까요. 하지만, 천만상상 오아시스라는 제도의 특성상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도 말 그대로 이런 상상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지금의 부조리를 다시 돌아볼 수 있다면, 저는 그정도만으로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글을 쓴 덕분에 많은 분들의 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피부병 진료 잘하는 동물병원은 어딘지... 좀 알려주시면 감사할듯합니다. 이런 정보를 사람들이 보자 잘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각 증상별 전문병원 같은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구요. ㅎㅎㅎ

    컴퓨터가 고장나서 답변이 많이 늦었지만, 다시 한 번 핏빛보석님의 이야기에 감사드립니다.
  • 자오 2009/03/26 13:15 # 답글

    정말.. 한숨밖에 나오질 않는군요.
    저희 강아지도 지금 근 한 달여를 감기를 앓고 있습니다. 글쎄, 과연 감기가 맞긴 한 건지.. 거의 굶다시피하면서도 내도록 설사에, 가끔은 헛구역질까지 하는데, 병원에 데려가면 감기가 심하니까 3,4일은 매일 데리고 오랍니다. 갈 때마다 큰 주사 두 방 놔줍니다만, 그게 어떤 성분인지는 정확히 알려주질 않아요. 그리고 갈 때마다 2만원입니다. 3,4일만에 낫지도 않아서 2주동안 줄창 병원을 데리고 갔으니.. 깨진 돈이 얼마겠습니까. 헌데 갈 때마다 처방마저 똑같아요. 이젠 더이상 신뢰도 가지 않는 동물병원이지만, 어쩌겠습니까. 다른 곳이라고 낫다는 보장이 없는데.
    (게다가 제가 다니는 병원이 근처에서는 가장 우수한 곳이라고들 합니다. ;)

    의료보험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투명한 진료와 서비스가 보장될 수 있는 사회적 제도. 분명 필요한 부분입니다.
  • Neologic 2009/03/28 23:51 #

    휴... 자오님의 심정, 그냥 바로 전해지네요.
    저는 압니다 그 마음. ^-^a

    아무리 환경이 강아지를 키우기에 좋지 않다고 하지만, 우리가 책임지고 있는 귀한 생명들 끝까지 사랑하자구요.
  • aim 2009/03/27 10:56 # 삭제 답글

    불만제로에서 동물병원에 관한 제보를 받더군요.
    곧 불만제로에 뜰뜻 ('ㅅ')/
  • Neologic 2009/03/28 23:52 # 답글

    후후후

    지난 번, 충무로 애견센터 편은 참 충격적이었죠.

    동물병원은 그정도는 아니겠지만 불만제로에서 너무 공격만 하지 않고 바람직한 대안을 좀 제시해주었으면 좋겟네요.
  • INNYS 2009/03/31 15:00 # 삭제 답글

    캐나다 밴쿠버입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트래틱 남기고 갑니다.
  • 개주인 2009/11/18 07:04 # 삭제 답글

    방광결석 수술하고.. 방광결석 예방용 처방사료 평생 먹여야 하는데...
    영국에서 2kg에 2만원 하는거.. 왜 한국에서 3만원 받나요? (전국적으로 담합하는듯... 다 똑같다고 하더군염)
    동물병원이 치료보다는 사료장사하는거 같아서 불만입니다.

    동물약국도 의약분업하고...
    사람약국도 일반의약품 마트,편의점에서 팔게끔 하고
    동물용 처방사료 및 동물용 일반의약품도 마트,편의점에서 팔게끔 해야 합니다..
    동물병원에서 애견 일반 식품 (개껌,일반사료 등등) 못팔게 해야합니다.. (온라인보다 비싸기도 하고..... 사람약국에서 새우깡 파는거 봤습니까?)

  • 제로스 2009/12/04 15:54 # 삭제 답글

    사실 처방사료 수입업체가 취하는 폭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예전에 hill's canine 때문에 수입사(성보 사이언스)랑 싸운 기억이 나네요. 국내 판매가격보다 미국에서 직수입 하는 게 더 쌌음.
    2005년에 힐스 canine c/d 20파운드(9kg좀 넘죠) 미국 현지 온라인가격 32달러+24(해외배송비)=56$. 국내 판매가는 4.5kg 9만원 -_-;
    너무 심하지 않냐고 했더니 뭐 부대비용이 많이 든다던가. 그래도 그렇지 3배가 넘네요. 이거 뭐 향신료 무역도 아니고.ㅠ
    선택할 여지가 없는 견주와 견을 상대로 너무 심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물론 저 금액에서 수의사에게 돌아가는 비용도 있겠지만. 그래도;
  • Kanon 2011/01/16 01:30 # 삭제 답글

    저는 고양이 키우는 입장에서 이 글에 전적으로 동의를 할 수 밖에 없네요.
    위에 댓글 보면 수의사측의 입으로는 어쩔수 없다는 식이지만,
    실제로 반려동물 키우는 입장에서는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동물병원에서 제대로 진료 한번 받아보면 다 그런 생각일껄요?
    대체 이만하면 만족스런 가격이라고 할 사람이 누가 있죠?
    진료비 몇개 검사 받고 간단한 치료 받고서 20만원 정도 나와도 그런 생각 들까요?
    참고로 제 동생은 전에 고양이 치료비로 200만원 가까이 날렸습니다.
    저 같으면 진짜 버릴까 말까 고민햇을 거예요.
    그렇다고 욕하진 마세요.
    당신은 안 그럴까요? 200만원이 누구 장난인가요?
    동물 병원이 취하는 것이 폭리가 아닌 적정 가격이라면 결국 반려 동물 키우는 사람은 월 수입 200~300은 되야 병나도 버리지 않고 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Kanon 2011/01/16 01:38 # 삭제 답글

    솔직히 유기동물이 늘어나는 것에 모든 책임이 동물병원 탓이라고는 볼 수 없겠지만, 무관하다고는 말할 수 없겠죠?
    결론은 애초에 키우지 않는게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월 수입 200 안되는 사람은 키우지 말아야 되요. ㅎㅎ
    괜히 뭣 모르고 키웠다가 애가 병나서 동물병원 가서야 훅가는 걸 느끼거든요.
    덧붙여 반려동물들 키우다가 질병이 크게 심해지는 것도 동물병원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동물병원이 정말 적정 가격이라면 반려동물이 조금만 이상해도 당장 데려가고 그러겠죠.
    하지만 그냥 상담만 해도 진료비 받아가는 병원도 있을 정도로 폭리를 취하시니 섣부리 가기 보다는 일단 두고보다가 가자는 마음이 들고 그러다가 더 심각해지는 상황이 많죠.
    왜 사람들이 초기에 치료하면 나을 병들을 다 죽어가는 단계에서야 데려오고 그러는지 생각을 해봅시다.
    단순히 주인이 관찰력이 부족해서 그것 뿐일까요?
    이건 그냥 돈 아끼려는 반려동물 주인만의 잘못일까요?
    결국 돈 없는 사람이 애완 동물 같은 걸 키우는 것 자체가 잘못일지도 모르겠네요.
  • dkdkd 2012/02/22 05:51 # 삭제 답글

    난 수의사의 돈독오른 눈을 보면 미친광견병의 눈을 보는듯하다. 나쁜인간들....정부의 규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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